뉴스 > 산업

영국은 지금, 모바일과 소셜네트워크 게임 `열풍`

영국무역투자청은 8일, 서울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영국 게임 세미나’를 개최했다. 국내 게임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세미나는 현재 영국 게임 시장의 현황 및 경쟁력에 대해서 소개하고 국내 기업의 영국 투자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fs110309_DSC06126.jpg

영국무역투자청(United Kingdom Trade & Investment, 이하 UKTI)은 8일, 서울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영국 게임 세미나’를 개최했다.

국내 게임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세미나는 현재 영국 게임 시장의 현황 및 경쟁력에 대해서 소개하고 국내 기업의 영국 투자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UKTI의 디지털 콘텐츠 전문가 토니 휴즈(Tony Hughes)가 주체가 되어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영국 게임 시장의 현재 모습과 전망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영국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모바일과 온라인, 소셜 게임의 약진’이다. 애플의 ‘아이폰’을 필두로 안드로이드폰, 블랙베리폰 등 스마트폰이 2009년부터 보급되면서 영국 게임 시장은 ‘대격변’을 맞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스마트폰’으로 인해 수요가 급속히 늘어난 반면 게임 시장을 지배하던 콘솔 게임의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fs110309_ukti.jpg

▲ 영국 시장의 변화. 모바일과 소셜의 약진이 눈에 띈다

영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는 바로 ‘페이스북’이다. 영국 인구의 절반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페이스북’의 장점은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다른 사람과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고, 다양한 소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영국에서는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출시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7세부터 11세까지의 영국 여자 어린이가 많이 즐기는 ‘몬시 몬스터’라는 SNG(Social Network Game)다. 이처럼 영국에서 ‘페이스북’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일가족이 함께 즐기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현재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영국인 중에 1/3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들은 매일 107분 정도 3G를 통한 모바일 인터넷 콘텐츠를 즐기고 있다. 영국 시장에는 1,600만대의 스마트폰이 유통되고 있고 국가 차원에서 3G, Wi-fi 등 무선 망을 다른 유럽 국가보다 빠르게 마련한 것도 영국에서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고 있는 주 원인 중 하나다. 이러한 환경적인 변화는 게임 개발자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3년 전만해도 대부분의 개발자는 자체적으로 게임을 개발하는 사람이 드물었다. 그러나 이제는 개발자의 2/3가 자체 게임을 개발한다. 이는 모바일 시장의 성장과 함께 앱스토어를 통한 광고, 다양한 결재 수단 생성 등으로 다양하게 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fs110309_DSC06118.jpg

▲ UKTI의 디지털 콘텐츠 전문가 토니 휴즈

토니 휴즈는 현재 영국 시장에 대해서 “사회 전반적으로 모바일과 소셜 콘텐츠에 대한 인기가 높다. 그리고 소비 시장이 발전하여 좋은 콘텐츠를 내놨을 경우 많은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 무엇보다 영국은 북미와 유럽을 연결하는 ‘관문’ 역할을 맡고 있다. 수많은 업체들이 영국에 본사를 두고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으며, 영국 시장에서 통할 경우 다른 유럽 시장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토니 휴즈는 “한국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온라인 서비스를 시행했고 완성 단계에 들어갔다. 그러나 영국은 이제 시작 단계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의 콘텐츠가 영국 시장에 진출하기 딱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 이미 수많은 글로벌 기업이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고 인재도 풍부하다. 한국 기업의 콘텐츠 및 서비스 노하우가 영국과 유럽에 대해 잘 아는 영국 기업의 지식과 결합하는 높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라며 영국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업체에 대해 이와 같이 조언했다.

이 날 세미나에는 현재 영국 옥스포드에 본사를 두고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인 Natural Motion과 영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컨설팅 업체 비욘드 파트너스(Korea Game Watch), 영국 벤처 캐피털 펀드인 ‘London Venture Partners’ 등 영국 시장에서 직접 활동 중인 관계자가 참석했다. 특히 ‘London Venture Partners’의 공동 설립자 필 해리슨은 영국 현지에서 인터넷을 통한 화상 미팅을 진행하여 눈길을 끌었다.

fs110309_DSC06139.jpg

▲ 인터넷을 통해 화상으로 직접 영국 시장을 설명하는 필 해리슨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게임잡지
2000년 12월호
2000년 11월호
2000년 10월호
2000년 9월호 부록
2000년 9월호
게임일정
2026
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