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MORPG 제 2라운드 격돌이 시작된다!

지난 ‘지스타 2008’에서 혜성같이 등장하여 온라인 게임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로 꼽힌 MORPG는 다른 사람과 함께 즐긴다는 온라인 게임의 특성과 함께 콘솔 게임에서 볼 수 있었던 ‘액션’을 강조한 장르다. MORPG는 한국 온라인 게임 시장의 새로운 주류로 자리잡았다

지난 ‘지스타 2008’에서 혜성같이 등장하여 온라인 게임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로 꼽힌 MORPG(Multiplayer Online Role-Playing Game)는 다른 사람과 함께 즐긴다는 온라인 게임의 특성과 함께 콘솔 게임에서 볼 수 있었던 ‘액션’을 강조한 장르다. MORPG는 지난 2009년 NHN의 ‘C9’이, 올해 1분기에는 넥슨의 ‘마비노기 영웅전’과 ‘드래곤네스트’, 이스트소프트의 ‘하울링쏘드’ 등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한국 온라인 게임 시장의 새로운 주류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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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RPG 장르를 개척한 게임 중 하나, `마비노기 영웅전`

그리고 MORPG는 다시 한 번 도약을 위한 2라운드를 준비하고 있다. 게임메카는 MORPG의 제 2라운드를 이끌어 갈 게임들을 살펴보았다.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MORPG, 러스티하츠

윈디소프트가 서비스하고 스테어웨이게임스에서 개발한 ‘러스티하츠’는 ‘스토리 텔링 액션 MORPG’라는 장르명을 들고 나왔다. 지난 해 8월 포커스그룹테스트(FGT)를 실시한 ‘러스티하츠’는 실사에 가까운 배경과 ‘셀쉐이딩’ 기법을 사용하여 유저가 마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표현했다. 또한 미션 진행 중 돌발적으로 등장하는 ‘인스턴스 퀘스트’를 통해 해당 미션에 대한 가이드 역할과 동시에 어드벤처 게임의 재미를 추가하고자 했다.

매력적인 캐릭터와 화려한 액션 등으로 콘솔 게임 ‘데빌메이크라이’를 연상케 했던 ‘러스티하츠’는 FGT에서 공개한 12세 이상 버전 외에 잔인함을 강조한 18세 이상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월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윈디소프트의 신달수 과장은 지난 2월 기자간담회에서 “이미 오픈베타테스트(OBT) 콘텐츠 제작이 마무리되었으며 OBT 이후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현재 개발 진행상황을 공개한 바 있다.

‘러스티하츠’는 2010년 상반기에 OBT를 실시할 예정이며, OBT에는 기존 3명의 캐릭터 외에 원거리 무기 ‘총’을 사용하는 여성 캐릭터 ‘나타샤’와 2개의 마을이 새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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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일리쉬 액션을 선보일 예정인 `러스티하츠`

잡기와 공중 콤보 등 특수기로 무장한 디바인소울

지난 2월 말 2차 클로즈베타테스트(CBT)를 실시한 게임프릭의 ‘디바인소울’은 다른 게임보다 더 다양한 액션을 즐길 수 있는 MORPG다. 무한 공중 콤보와 잡기, 띄우기 등 마치 격투 게임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한 액션을 구현했다.

그리고 ‘디바인소울’은 지난 2차 CBT에서 MMORPG 콘텐츠를 도입, MORPG와 MMORPG를 결합한 모습을 보였다. 즉, ‘디바인소울’은 다른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온라인’이라는 특성을 살리기 위해 전투는 MORPG의 형태를 띄고 있지만 다른 부분은 MMORPG의 콘텐츠를 도입하여 액션과 커뮤니티를 모두 잡고자 했다. 그리고 똑똑한 몬스터 AI를 설계하여 같은 콘텐츠를 여러 번 해도 질리지 않도록 했다.

현재 낮은 사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최적화 중인 ‘디바인소울’은 2010년 여름 OBT를 목표로 개발 중에 있으며 2차 CBT에서 볼 수 있었던 3명의 캐릭터 외에 3명의 신규 캐릭터가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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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수기로 무장한 `디바인소울`

격투 게임에서 MORPG로 변신한 파이터스클럽

KOG에서 개발 중인 ‘파이터스클럽’은 처음엔 ‘대전 격투’ 장르로 개발된 게임이다. 그러나 지난 여름 커튼콜 테스트(CCT)를 실시한 이후 PVE 콘텐츠인 ‘스트리트 모드’를 추가, ‘격투 RPG’라는 장르를 새롭게 내세웠다.

기존 MMORPG와 달리 현대 도시를 배경으로 현실에 있는 실제 격투 기술을 이용하여 악당을 쓰러뜨리는, 과거 캡콤의 ‘파이널 파이트’와 비슷한 형식의 PVE 콘텐츠를 추가한 ‘파이터스클럽’은 과거에 KOG가 개발한 액션 RPG ‘그랜드체이스’나 ‘엘소드’와 달리 8등신 캐릭터가 펼치는 사실감 넘치는 액션과 타격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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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액션에서 MORPG로 변신 중인 `파이터스클럽`

전략적인 액션으로 새로운 재미를 구현한다, 소울크라이

지난 해 10월,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 오디게임즈의 ‘소울크라이’는 기존 MORPG와 달리 ‘액션’보다 ‘전략’을 강조했다. 타격감과 조작감을 지향하는 ‘일 대 다’의 액션 스타일이 아닌, 상성 시스템과 똑똑한 AI 등을 도입하여 유저가 자신의 실력과 캐릭터의 능력에 의지하는 것 뿐 아니라 전술적으로 전투에 임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총 12명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소울크라이’는 각 종족마다 공격 특성 및 상성이 존재하며, 몬스터 역시 신체 부위마다 각기 공격 포인트가 다르게 설정함으로써 전략적인 전투를 이끌어내고자 했다. 그리고 기존 MORPG에서 단점으로 꼽힌 ‘다른 사람과의 의사소통의 부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커뮤니티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하이브리드 MORPG’라는 장르를 내세운 ‘소울크라이’는 2010년 상반기 CBT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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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브리드 MORPG를 꿈꾸는 `소울크라이`

대전 액션의 거장을 온라인으로, 킹오브파이터즈 온라인

지금은 격투 팬들의 외면을 받고 있지만 과거 캡콤의 ‘스트리트 파이터’와 함께 2D 격투 게임의 한 축을 담당한 ‘킹오브파이터즈’ 역시 온라인 게임으로 개발 중에 있다. 드래곤플라이에서 MORPG로 개발 중인 ‘킹오브파이터즈 온라인’은 원작의 가장 큰 특징인 격투의 재미를 살리는 한 편 RPG 요소와 온라인에 맞는 커뮤니티를 도입했다.

최근 중국의 샨다게임즈가 개발 중인 ‘킹오브파이터즈 월드’는 PVE 콘텐츠에서 ‘킹오브파이터즈’에 등장한 모든 캐릭터를 선택할 수 없다는 단점을 갖고 있지만 ‘킹오브파이터즈 온라인’은 모든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3D 그래픽과 역할 분담의 재미를 극대화하여 색다른 ‘킹오브파이터즈’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킹오브파이터즈 온라인’은 2011년 상반기 런칭을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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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D로 표현되는 `킹오브파이터즈 온라인`

MORPG의 단점을 극복하는 것이 숙제

현재 MORPG는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자리를 잡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기존 인기 장르인 MMORPG와 FPS를 위협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MORPG의 한계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먼저 액션에 치중한 나머지 커뮤니티 혹은 스토리 라인이 부족한 면을 보였다. 또한 랙과 버그에 대한 대처, 계정 관리 등에서 취약하는 등 운영적인 면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유저가 소화하는 속도에 비해 느린 콘텐츠 업데이트 속도 또한 지적을 받았다.

MORPG가 MMORPG 혹은 FPS 등 현재 온라인 게임 시장을 지배하는 다른 장르를 따라 잡을 수 있을지 제 2라운드를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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