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일) 저녁 9시 30분, 한국의 강력한 우승후보 박진솔과 중국 을조리그에서 활약하는 텅청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박진솔과 텅청은 공교롭게도 86년생 동갑내기인 데다가 입단시기도 2002년과 2003년으로 비슷해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12월부터 10주간 펼쳐진 `바투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박진솔은 박지은, 한상훈, 김형우 등을 포함한 바투 인비테이셔널 출전자 중 `월드바투리그 시즌1 시드전`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선수.
박진솔은 한국라운드 예선전에서부터 4강까지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韓中라운드에 진출했다. 특히, 4월 29일에 펼쳐진 한국라운드 4강 경기에서는 상대의 심리를 이용한 기발한 히든을 선보이며 KO승을 거뒀다. 박진솔은 `바투 인비테이셔널` 때와 비교해 완벽한 적응력과 발전된 기량을 보이고 있어 우승 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다.
놀라운 바투 연습량을 자랑하는 박진솔은 31일 韓中라운드 출전을 앞두고 “앞서 이길 줄 알았던 한국 선수들이 져서 심적 부담감이 있다. 늘 그랬듯이 사이트 내에서 연습경기를 많이 하며 준비하고 있다. 바투는 실력도 실력이겠지만 운이 따라줘야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많은 준비를 통해 꼭 이겨 보이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중국대표 텅청은 중국 내 을조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프로기사로 중국라운드에서 승률 100%를 자랑한 선수다. 텅청은 박진솔과의 대결을 앞둔 소감을 묻는 인터뷰에서 “바투는 중국 서비스 오픈 때부터 해왔으며 평소에도 즐기는 터라 적응에 있어서는 문제가 없다. 이번 박진솔과의 경기는 50%의 승률이라고 생각한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자신의 기풍에 대해 “돌을 두텁게 두지 못하고 끝내기 단계에서 마무리가 약한 편”이라며 엄살 섞인 멘트를 남겼다.
바투의 김성룡 해설위원은 5월 31일 경기에 앞서 “이변이 없는 한 3 대 1로 박진솔이 이길 것으로 예상한다.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 승리한 추이찬과 판페이는 중국선수 중에서도 전력이 강한 편. 특히 추이찬의 바투 실력은 놀랍다. 그러나 텅청은 기량 면에서 추이찬이나 판페이보다 약하다. 남은 경기에 출전하는 한국의 박진솔과 김진훈은 앞서 경기를 가진 선수들에 비해 전력이 훨씬 강하다. 중국선수들의 적응력이 향상되었다 하더라도 이 선수들을 상대로 이기긴 힘들 것”이라며 박진솔의 승리를 확신했다.
또한 그는 “박진솔은 확실히 세다. 박진솔의 바투는 점점 완벽해지고 있으며 그를 우승후보로 꼽는 데 주저함이 없다”며 박진솔의 바투 실력에 대해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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