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들의 열정을 느끼기에 e스포츠 현장만큼 좋은 장소는 없다. 선수들의 플레이에 환호하는 팬들의 모습은 해당 게임에 대한 열의를 그대로 반영한다. 게임 업체는 그 어느 곳보다 가까이서 이러한 팬들의 열정을 접할 수 있다. 워게이밍넷의 빅터 키슬리 대표 역시 일찍이 이러한 e스포츠의 매력을 깨닫고 세계 규모의 '월드오브탱크' 대회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한국 정부는 이러한 유저들의 열정에 정면 충돌하는 게임 규제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매스컴은 청소년 강력 범죄가 일어날 때마다 게임 중독을 거론하는 등 게이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보이고 있다. 이에 관련 소식이 보도될 때마다 각종 인터넷 게임 커뮤니티에서 게임팬들이 분노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다른 국가의 게이머들은 이런 한국의 상황을 어떤 모습으로 바라보고 있을까? 그리고 각국에서 온 게이머들은 과연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을까?
우선 '게이머'들에 대한 인식은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좋지 못했다. 독일에서 온 엘리어스라는 게이머는 "우리 나라에서 게이머들은 자주 씻지 않아 더럽고 게으르며, 자신의 책임에 소홀한 사람들"이라는 인식이 있다고 전했다. 체코에서 온 대니얼 역시 "게으르고 무의미한 일에 시간을 낭비하는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짙다고 설명했다.
콘솔게임 강국 일본도 마찬가지다. 일본 기자단은 게이머에 대한 이미지가 부정적이라고 답하면서, 1990년대 일본 경제가 불황에 접어들자 경쟁 사회가 가속화됐고, 이 과정에서 매스컴이 게임에 빠져 학교나 직장을 등한시하는 현상을 보도하며 부정적 이미지가 굳어졌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역시 "자신의 할 일은 하지 않고 엉뚱한 데에 시간낭비하는 사람들"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다.
여기까지만 봤을 때 '게이머'들에 대한 인식은 다소 부정적인 편이다. 이는 게임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보편적인 현상임을 나타내는 증거로도 볼 수 있다. 하지만, 한국 정부의 게임 규제정책과 근거로 내세우는 '게임중독'에 대해서는 국적을 불문하고 모든 팬들이 의문을 표했다.
우선 독일의 엘리어스는 밤 10시 이후 청소년의 온라인 게임 접속을 금지하는 한국의 셧다운 제도를 설명하자 상상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독일은 등급 심의제도가 매우 엄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출시한 게임의 서비스 방식에 손을 대는 정책은 절대 없다며 놀라워했다.
체코의 대니얼 역시 셧다운제를 들어본 적이 있다면서 오히려 "그 정책을 추진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고 되물었다. 청소년 보호가 목적이라는 답변에 그는 "게임 중독이란 규제를 위해 지어낸 단어일 뿐"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그러면서 대니얼은 게이머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아도 국가에서 게임에 강압적인 규제를 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조금 흥미로운 답변을 했다. 국토가 넓어 유흥을 찾으려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러시아는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사람일수록 쉽게 접할 수 있는 게임에 관심을 둔다고 전했다. 안드레이라는 한 유저는 "게임을 없애면 즐길거리를 잃은 사람들이 마약에 빠져들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안드레이는 주민등록번호 도용 등 셧다운제에 취약점이 있다는 것을 알고 해당 문제는 어떻게 해결했는지 등을 질문하기도 했다.
또한, 세바스찬이라는 한 중년 남성은 셧다운제가 '바보같은 정책'이라고 코웃음치며, 누구에게나 원하는 시간에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 월드오브탱크 그랜드 파이널 현장을 방문한 독일 출신의 '엘리어스'(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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