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을 마치 게임기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로지텍의 아이폰용 게임 컨트롤러 ‘파워쉘’이 국내에 상륙했다.
11일 로지텍코리아는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하고 자사의 아이폰 및 아이팟 터치 전용 게임 컨트롤러 파워쉘(모델명 G550)을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로지텍코리아가 11일 아이폰 및 아이팟 터치용 게임 컨트롤러 ‘G550 파워쉘’을 국내에 출시했다 (사진= 로지텍코리아)
로지텍 G550 파워쉘은 iOS7 기반의 아이폰 5와 5S, 아이팟 터치 5세대와 호환되며, 아날로그 콘솔 스타일의 게임 컨트롤을 제공하는 게이밍 주변기기다. 파워쉘과 호환되는 게임의 경우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아이폰을 장착하기만 하면 휴대용 콘솔 게임기처럼 활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파워쉘은 애플이 지난해 6월 개최한 전 세계 개발자 회의에서 공개한 아이폰용 게임 컨트롤러 표준 가이드를 준수하는 제품이다. 애플은 자사가 제시하는 가이드를 준수하는 제품에 ‘MFi(Made For iPhone/iPod)’이라는 표준을 내걸고 있다.
이에 따라 로지텍 파워쉘은 무선 페어링 방식이 아닌 아이폰의 라이트닝 커넥터와 직접 연결하는 방식을 따르고 있다. 이를 통해 게임 플레이 시 발생할 수 있는 지연을 최소화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런 직접 연결 방식을 채택한 또 하나의 장점은 파워쉘에 내장된 1500mAh의 배터리를 아이폰의 보조 배터리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외에도 파워쉘에 장착한 상태에서도 전원 및 볼륨 버튼, 이어폰, 카메라 등 아이폰의 기본 기능을 이용하는데 제약이 없도록 디자인됐다.
정철교 로지텍코리아 지사장은 “국내에서도 게이밍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확고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쪽의 성장세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게이밍 주변기기 시장에서 로지텍의 검증된 비즈니스 배경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철교 로지텍코리아 지사장(사진= 로지텍코리아)
다만 파워쉘의 성공 관건은 콘텐츠 확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에 따르면 현재 파워쉘을 지원하는 게임으로는 인기 레이싱 타이틀 <아스팔트 8>을 비롯해 <배스티언>, <분노의 질수 6: 더 게임>, <메탈스톰 에이스>, <갤럭시 온 더 파이어 2>, <니트로> 등 약 50여종이 출시돼 있다. 주로 해외 대작 위주로, 현재 국내에서 친숙하게 즐기고 있는 게임들은 아직 파워쉘과 호환되지 않고 있다.
로지텍코리아는 본사에서 테스트를 거쳐 파워쉘과 호환되는 게임 리스트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며, 국내 게이머들이 로지텍이 미처 파악하지 못한 파워쉘 호환 게임 정보를 활발하게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정훈 로지텍코리아 제품 담당 부장은 “게이밍 컨트롤러의 특성상 파워쉘은 기존 터치 기반의 캐주얼한 게임보다는 좀 더 정교한 조작이 요구되는 게임에 더 적합하기 때문에 지원되는 게임에 다소 제약이 따르는 것은 사실”이라며 “국내에서도 인기 게임들을 지속적으로 본사에 보고하면서 호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지텍코리아는 KT와 공동으로 파워쉘을 올레닷컴 액세서리샵에서 단독 판매한다. 올레닷컴에서는 정가 13만9000원의 파워쉘을 30% 할인된 9만7300원에 판매하며, 올레클럽 회원은 최대 51% 할인된 6만81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노동균 기자 yesno@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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