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페루링의 호기심 탐험<2>

/ 2

안녕하세요, 페루링이어요.

전에는 어디까지 갔더라? 아, 네더가르 요새! 그 무섭고 황량한 죽음의 땅에 당당히 자리잡고 있는 얼라이언스의 요새였죠? 거기서 더 남쪽으로는 무서워서 차마 걸어서 갈 수 없어서, 그 자리에서 그리폰을 타고 스톰윈드로 돌아와 버렸었어요.

♣전편의 네더가르 요새

♣스톰윈드 직행 그리핀이 있다

 그렇지만 타고난 방랑벽이 있는 제가 가만이 있자니 발바닥이 간질간질 해서 이번에는 전혀 다른 곳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세상은 넓고 구경거리도 많다! 그래서 이번엔 소금평원을 가보기로 했어요. 소금평원을 가려면 우선 항구로 가야 하는데, 얼라이언스 중에서 초행길이신 분들은 약간 험한 여행을 하셔야 합니다. 처음이라면 일단 메네실 항구로 가셔야 해요. 거기서 배를 타고 긴 항해를 거쳐서 엘프들이 있는 어둠의 해안의 아우버다인까지 도착한 다음, 거기서 잿빛 골짜기를 거쳐, 불모의 땅까지 가셔야 해요. 물론 불모의 땅에의 관문은 호드들이 있으니까 조심하셔야 하구요, 특히 크로스로드에 호드쪽 여행자들이 쉬어서 갈만한 작은 마을이 있으니 얼라이언스쪽 분들은 더욱 조심하셔야겠죠?

♣아우버다인~잿빛골짜기

♣아스트라나르~불모의 땅

아스트라나르에는 아우버다인까지 연결되는 히포그리프 경로가 있어요.

♣크로스로드에서 버섯구름 봉우리까지. 헥헥 멀다아 ㅠ_ㅠ

 

물론 여기까지는 소금평원에 가는 길 중의 아주 일부분입니다. 저야 처음에 인간친구와 위에 말씀드린 여정을 거쳐서 톱니항까지 간 다음, 거기서 무법항으로 갈 수 있었지요. 꽤나 오래된 이야기지만 그때는 황금길을 따라서 나무 밑에서 쉬고 있는 사자들과, 혼자서 황량한 들판을 방황하는 하이에나, 그리고 염소처럼 뿔이 있으며 쳐다볼때 목이 빠질 듯이 아파오는 기린들을 볼 때는 정말 감동했었어요. 길을 따라 가다가 트롤분들이나 타우렌 분들이 손을 흔들어 인사도 해주시구요... 앗, 이럴 때가 아닌데.

 여하튼 저는 스톰윈드에서 일단 무법항으로 가는 그리핀을 탔습니다. 무법항은 아제로스에서 최남단에 있는 항구이기 때문에, 그리핀으로도 아주 오래걸리는 경로랍니다. 그렇지만 주변을 구경하다 보면 따스한 숲에서 점점 기온이 오르는 만큼, 경치도 열대우림으로 변해가는 것이 신기하고 놀랍기만 합니다. 나무 사이사이로는 랩터들도 보이고, 푸르고 짙은 바다도 한쪽으로 펼쳐지구요. 무법항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한밤중이었지요.

♣와아아 멋지다아~

♣엥, 저 거대한 입상은 뭐지?

 

♣다왔다아! 엉덩이 아팠는데, 다행이다아!!

 

무법항은 말 그대로 치외법권 지역이라서, 호드이건 얼라이언스이건 이용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아마도, 이곳은 어느 연합에도 소속되지 않은 고블린들이 운영하기 때문일 거에요. 고블린들은 잇속이 아주 밝아서, 이들을 상대로는 흥정도 제대로 못하고 맙니다.

저는 이 무법항에서 하루를 묵고, 아침에 고블린 선장의 배에 올라탔습니다. 이 배는 무법항에서 톱니항으로 가는 정기선이었는데, 톱니항에 무사히 도착하고 보니, 완전히 다른 세계가 눈 앞에 펼쳐졌습니다. 열대기후였던 무법항과는 달리, 상당히 건조하고 온통 황색이 눈에 비치네요.

♣황량한 바위 사이에 건물이...

♣저건 뭘까?

앞으로의 여정도 이렇게 두근두근 한 기분이겠죠? 링이의 여행은 계속 됩니다. 푸힛 ㅇㅅㅇ/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04년 11월 23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토대로 개발된 온라인게임이다.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의 4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삼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플레이어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두 진... 자세히
만평동산
2018~2020
2015~2017
2011~2014
2006~2010
게임일정
202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