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언데드의 고향 언더시티를 분석한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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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게임메카 최수영

안녕하십니까. 와우메카 담당기자 무무입니다

지난 11월 1일 언데드의 본거지인 언더시티의 스크린샷이 대량으로 공개되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언데드 종족의 특성과 언더시티에 관해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본격적인 분석을 시작하기 전에 언데드 종족에 관한 사전지식을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1. 언데드 종족의 구성

원래 언데드 종족은 ‘종족’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있는 체계적인 집단이 아니다. 인간이나 드워프, 나이트엘프, 오크 등의 종족은 생물학적으로 혈연관계를 가진 집단이기 때문에 유전적으로 동질성을 가지고 있지만, 언데드들은 생물학적인 혈연관계를 가진 집단이 아닌, 각 종족에서 언데스(Undeath) 질병에 감염된 시체들이 되살아난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쉽게 이야기하면 언데드 집단은 각 종족의 시체들이 되살아난 것이기 때문에 특정한 종족이라고 말할 수 없다. 워크래프트 3의 경우를 살펴보면 언데드 스컬지의 각 유닛은 인간, 오크, 나이트엘프, 드래곤, 네루비안, 데몬 등 다양한 종족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예를 들어 언데드의 가장 기본적인 유닛인 애콜라이트의 경우 컬트 오브 더 댐드(Cult of the Damned)라는 이단종교에 심취한 인간들이다. 이들은 언데스 질병에 감염되어있긴 하지만 아직 ‘죽은’상태는 아니다. 이들이 어둠의 의식을 통해 육체를 부식시켜서 만들어지는 쉐이드(Shade)는 언데드에 해당한다.

인간을 기반으로 한 언데드 종족은 앞에서 설명한 애콜라이트나 쉐이드를 제외하고도 구울과 네크로맨서, 영웅으로는 데스나이트가 이에 속한다. 구울은 한번 죽었던 시체가 언데스 질병에 영향을 받아 다시 살아난 것이기 때문에 지적 능력이 떨어진다는 설정이며, 네크로맨서의 경우 강력한 마법력을 가지고 있던 인간 마법사가 언데드화 한것이다. 데스나이트의 경우 한때 성스러운 직무를 수행하던 팔라딘들이 악에 물들어 타락한 결과물이다.

다음으로 오크를 기반으로 한 언데드 종족을 살펴보면, 스켈렉탈 오크와 리치를 들 수 있다. 스켈렉탈 오크는 플레이어측 유닛으로 등장한 적은 없지만 일반적인 스켈레톤과는 비교도 안되는 공격력과 체력을 갖춘 크립이다. 리치의 경우 강력한 오크 샤먼이 킬제단의 술수에 걸려 언데드화 했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나이트엘프를 기반으로 한 언데드 종족으로는 중립영웅인 다크 레인저와 벤쉬를 들 수 있으며 이들은 한때 텔드랏실을 수호하던 센티넬의 일원이었으나 데스나이트에 의해 육체를 잃은 생령들이다.

네루비안들은 과거 스컬지에 대항하여 투쟁했던 스파이더 킹덤 애줄네룹의 용사들이었으나 지금은 언데드화 된 크립트 핀드와 영웅 크립트 로드가 해당된다.

마지막으로 드래곤의 경우 죽은 드래곤이 사령술로 되살아난 드라코리치(Dracolich:프로스트 웜)가 이에 해당된다.

이 외에 버닝 리젼의 다양한 악마종족들도 언데드의 일원으로 등장하지만 이들은 엄밀히 말해서 데몬 종족으로 따로 분류되어야 한다.

[언데드의 고향 언더시티를 분석한다 (2)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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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04년 11월 23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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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토대로 개발된 온라인게임이다.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의 4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삼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플레이어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두 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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