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10일) 오후, 디아블로3 공식 홈페이지에 ‘계정 도용 피해의 복원 신청 방법’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내용의 만화가 올라와 유저들 사이에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게시물의 주를 이루고 있는 웹툰은 실제로 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고 다소 복잡한 피해복원절차와 유의점에 대해 설명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삼고 있으며, 골자는 계정도용으로 인한 피해를 입었을 시에 배틀넷 공식 홈페이지의 ‘고객 지원’을 통해 복원 신청을 요청해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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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아블로3`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카툰 중 일부
그러나 웹툰에 "급하다고 전화하지 말라"는 식의 문구가 포함되면서 유저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복원이 늦어지는 것도 답답한데, 이런 식의 카툰과 문구는 화만 더 돋운다는 것이 그 이유다.
‘디아블로3’ 공식 홈페이지에 개제된 해당 웹툰을 읽은 게이머들은 “아니 백섭되고 고객센터 전화 안되고 복구 느린 게 뭐가 자랑이라고 저렇게 대문짝만하게 카툰까지 그려서 올린 걸까 이해를 할 수가 없네”, “이 만화의 결론은 고객센터로 전화해도 안 받으니깐 전화하지 말라는 건가요?”, “우린 도와줄게 없어요!!!”, “블리자드의 셀프 디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디아블로3’의 공식 토론장을 살펴보면 계정도용으로 인한 피해복구를 요청하는 유저들의 게시물이 다수 발견되며, 그 중 일부는 피해 사례 신고 건에 대한 블리자드의 대처가 미숙하다고 지적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해킹으로 인해 보유한 아이템을 모두 잃었다고 호소한 한 게이머는 “고객지원센터에 글도 올려도 양식에 맞게 문의하라는 답변만 올 뿐이며, 전화를 해봐도 대기시간 안내만 계속 나온다”라며 블리자드의 피해신고 처리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특히 계정도용 사례와 함께 경매장 오류로 인해 아이템 혹은 게임골드를 잃었다고 호소하는 플레이어들이 늘어나며 복구신청에 대한 보다 빠른 처리가 요구되는 사항이다. 또한 과도한 인플레이션 현상으로 인해 게임 내 경제가 무너진 점 역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출시 2달 만에, 발매 직후에 보인 화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중인 ‘디아블로3’는 게임 대내외적으로 끊임 없이 발생하는 각종 이슈로 인해 긴 홍역을 치르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블리자드의 향후 대책이 무엇일 지 이목이 집중된다.
글: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dia3@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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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범'이라는 이름보다 '그란비아'라는 닉네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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