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번째 확장팩 ‘판다리아의 안개’의 효과를 바탕으로 이용자 1000만을 회복했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의 총 유저수가 다시 900만 대로 줄어들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7일 실적발표를 통해 ‘와우’의 전세계 이용자 수를 공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작년 12월 31일까지 집계된 ‘와우’의 총 유저 수는 960만으로, 지난 10월에 블리자드가 공식 발표한 수치보다 다소 감소했다. 전세계에 서비스 중인 정액제 MMORPG 중에서는 아직도 가장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지만, 1000만에서 다시 900만 대로 유저 수가 줄어들었다는 사실 자체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측에 그리 달갑지 않게 다가온다.
지난 2010년 최대 1200만에 달했던 ‘와우’의 이용자 수는 해를 넘기며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여왔다. 2011년 3분기(7월~9월)에는 1100만 명, 2012년 1분기(1월~3월)에 1000만으로 줄어든 ‘와우’의 총 유저 수는 지난 2012년 2분기(4월~6월)에 900만 대로 하락했다. 특히 2012년 2분기 당시에는 아시아 지역 이용자의 이탈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이용자 910만을 기록한 작년 2분기 실적발표 당시 블리자드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출시를 앞두고 있었던 ‘판다리아의 안개’를 통해 분위기가 전환되리라고 밝힌 바 있다. 그의 기대대로 ‘판다리아의 안개’가 출시된 이후 ‘와우’의 이용자 수는 다시 1000만 대를 회복했으나, 그 효과가 장기간 이어지지 못하고 다시 유저가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했다.
따라서 ‘와우’의 유저 이탈을 막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지만, 2012년 4분기 실적발표 현장에서 이에 대한 정보는 공개된 것이 없다. ‘판다리아의 안개’의 뒤를 잇는 새로운 확장팩이나 콘텐츠 업데이트에 관한 내용이 언급되지 않은 것이다. 블리자드가 더 이상의 유저 유출을 막기 위해 어떠한 방책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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