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한 세상서 농사짓는 로봇 ‘로버트 온 어스’ 8월 출시

인간이 사라진 지구에서 농사를 짓고 주변 로봇들과 소통하며 숨겨진 비밀을 찾아나가는 농장 시뮬레이션 게임이 출시된다.

2P 게임즈는 지난 28일(현지시각), Remrofsnart가 개발한 농장 시뮬레이션 ‘로버트 온 어스(Robert on Earth)’를 오는 8월 1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로버트 온 어스는 인간이 모두 사라진 지구 위 폐허에서 깨어나 농사를 짓고 주변을 알아나가는 작은 로봇 ‘로버트’의 이야기를 그렸다.

본작의 핵심은 ‘이야기 중심’의 농장 시뮬레이션이라는 장르다. 로버트는 메마른 들판에 울타리를 세우고 벤치를 설치하며 자신만의 안식처를 꾸미고, 여러 기묘한 식물들을 심고 가꾸어 재화를 벌어들일 수 있다. 더불어 광산 탐방이나 낚시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로버트의 기능을 확장하고, 청사진을 수집해 여러 도구를 만들어 농사의 효율을 높일 수도 있다.

이렇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로버트는 다양한 세상을 돌아다니고, 여러 로봇들을 만나게 된다. 이 로봇들은 로버트와 친밀함을 높이고 지식과 자원을 공유하기도 하며, 어떤 로봇들은 로버트를 적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모든 로봇들과의 상호작용은 각각의 내러티브를 가지고 있으며, 이것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과정에서 황무지가 된 지구와 로버트의 숨겨진 비밀을 알 수 있다.

한편, 로버트 온 어스는 스팀에 8월 15일 출시되며,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