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일 스팀으로 출시된 비주얼 노벨 공포게임 '베인부쉬(Banebush)'가 '매우 긍정적(99% 긍정)' 평가와 함께 호평 받았다.
베인부쉬는 러시아 및 슬라브 지방을 배경으로 하는 공포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추적과 박해를 피해 숨은 주인공 알렉세이가 되어 어린 시절 생활했던 마을로 돌아간다. 그곳에서 어릴 적 할머니에게 들은 전래 동화 속 괴물와 조우한다.
게임의 타이틀명인 '베인부쉬'는 할머니가 들려준 옛 이야기에 등장하는 괴물, 혹은 악마를 지칭한다. 마을 숲 깊은 곳으로 들어가면 새가 울음을 멈추고 나무들이 머리를 조아리는 강력한 괴물 베인부쉬를 만나게 된다. 러시아 민담에서 등장하는 숲의 정령 '레쉬'의 한 종류로 더 사악하고 강력하며, 영역을 침범하는 여행자들은 미쳐버리거나 숲을 떠나지 못한 채 영양분이 되어버린다.
게임의 특징은 붉은 빛이 매우 강한 시각 효과와 배경이다. 거친 펜 선으로 묘사된 배경과 사물을 통해 긴장감과 공포 분위기를 강렬하게 전달하며, 비현실적일 정도로 붉은 색이 강조되어 불길함을 강화한다. 이를 불편하게 여기는 유저들을 위해 전반적인 채도를 낮추는 설정도 지원한다.


스토리는 총 3개 챕터로 구성됐으며, 플레이에 따라 서로 다른 결말에 도달한다. 플레이타임은 약 2시간으로 다소 짧지만, 모든 결말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반복 플레이가 요구된다. 또한 퍼즐의 해결 방법, 대화 선택, 상호작용 등에 따라 여섯 개의 결말 중 하나로 이어진다.
게임은 31일 10시 기준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99% 긍정)'을 기록 중이다. "러시아 마을 분위기가 잘 구현됐다", "무섭고 기대하지 않은 엔딩에 놀라웠다", "멋지고 가성비 뛰어난 게임" 등 호평이 나온다.
베인부쉬는 25일 PC로 정식 출시됐으며, 한국어는 지원되지 않는다. 스팀에서 한화 3,400원에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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