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틀그라운드 성공 후 스팀을 통해 글로벌 흥행을 꿈꾸는 국산 게임이 부쩍 늘었는데요, 특히 작년부터 국내 인디 게임사에서 만든 신작이 테스트 단계부터 스팀에서 화제작으로 떠오르며 게이머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어두운 던전을 탐험하며 보물을 찾아 돌아오는 것을 목표로 한 다크 앤 다커인데요, 다만 오는 4월 앞서 해보기를 예정한 가운데 개발에 관련된 중대한 논란이 발생했습니다. 혜성처럼 등장한 뉴페이스라 평가됐던 다크 앤 다커가 알고보니 넥슨에서 제작하던 미공개 프로젝트를 무단으로 유출해서 개발된 게임이라는 의혹입니다.
특히 넥슨이 2021년부터 다크 앤 다커 개발사인 아이언메이스 관계자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고소했고, 현재 소송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도용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넥슨에서는 콘텐츠 업계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며 엄중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며, 아이언메이스 측에서는 도용한 에셋이나 코드는 사용하지 않았다고 반박했고, 회사가 아니라 팀원 개인이 소송 중이며 그를 지지한다고 전했습니다. 소송 진행 여부는 양측에서 모두 확인된 셈입니다.
다크 앤 다커 에셋 도용 의혹은 아직 소송 중이며, 양측에서 자체한 내용이나 주장을 뒷받침할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두 회사 중 누가 이 의혹을 일으켰는지 등을 명확히 가리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다만, 도용 여부에 대한 양측 입장은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으며, 이는 여론도 마찬가지입니다.
우선 다크 앤 다커가 화제작으로 조명된 시점은 2021년 말부터인데 그간 넥슨에서 적극 대응하지 않은 이유에 대한 의구심이 있으며, 아직은 판결이 나오지 않은 만큼 이후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반면 유출된 에셋이나 자료로 개발된 것이 사실이라면, 도의적인 것을 넘어 중대한 위법행위입니다. 아울러 국내 게임업계 전체적으로 유출에 대한 경각심이 커져 색다른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게임 개발에 소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게 된다는 지적도 있죠. 과연 다크 앤 다커 도용 의혹의 진실은 무엇일지 앞으로도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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