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만 퍼블리싱 계약이 해지된 '드래곤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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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소설 ‘드래곤라자’를 원작으로 국내에서 인기몰이를 한 모바일게임 ‘드래곤라자 M’의 대만 진출이 좌절됐다.
에이프로젠H&G(구 로코조이)는 4일 장 마감 후 자사가 현지화 중인 '드래곤라자 M'의 대만 퍼블리싱 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시했다.
작년 4월, 에이프로젠은 퍼펙트월드 유럽 B.V와 '드래곤 라자'의 대만(홍콩, 마카오 포함) 지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 금액은 134만 9,300달러(한화 약 15억 2,000만원)로, 에이프로젠의 지난해 매출액 대비 10%에 달한다.
에이프로젠은 로코조이 시절이던 지난 2015년 1월, ‘드래곤라자 M’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후 1년 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지난해 2월 11일 구글 플레이에 이어 4월 5일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돼 인기게임 순위 1위를 차지하며 높은 기대감을 입증했다.
그러나 '드래곤라자 M'의 대만 버전 출시 지연으로 인해 퍼펙트월드 유럽 B.V와 계약이 해지됐으며, 에이프로젠은 계약금 40만 4,490달러(한화 약 4억 5,000만원)의 일부인 33만달러(한화 약 3억 7,000만원)를 반환했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작년 국내 출시 이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대만 버전을 출시하려 했지만, 내부적인 사정으로 현지화가 지연됐다. 출시 초반에는 매출 10위권에 진입하는 등 높은 성과를 올렸지만, 시간이 지체되며 국내 유저들의 관심도가 떨어지자 퍼펙트월드 측에서 계약 해지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현재 ‘드래곤라자 M’의 북미 퍼블리싱을 위한 계약이 진행 중이며, 조만간 이와 관련된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원작 '드래곤 라자'는 1998년 출판돼 전세계 기준 210만 부가 판매된 인기 판타지 소설로, 국내 장르소설 시장을 여는데 일조한 작품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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