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로 만들어보는 상상속의 게임장면

게이머들이 만화책을 볼 때, 혹은 영화를 볼때, 소설을 읽을때 가끔씩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을 것이다. “이런게 게임으로 나왔으면...” 하고 말이다. 또 게임을 할때도 마찬가지이다. 스타크래프트 캐릭터로 포트리스를 하는 상상도 해봤을 것이며 버추어파이터와 철권의 캐릭터들이 한자리에서 대결을 하는 게임의 모습도 상상해 봤을 것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팬들의 바램이 제작사에 전달되어 국내에도 잘 알려진 킹오브 파이터즈의 캐릭터와 스트리트파이터의 캐릭터들이 한자리에 등장하는 '캡콤 VS SNK'라는 작품이 나오기도 하였다. 자, 그럼 여러분들이 상상해왔던 게임들을 전격 공개한다. 얼마나 재밌을 것 같은지 여러분 스스로가 판단해 보도록 하자.

영화를 게임으로...

최근 재밌게 본 영화를 기억해보라. 왠만하면 한국영화로 말이다. 무엇이 생각나는가? 친구? JSA? 쉬리? 많은 영화가 생각나겠지만 이중에서 게임으로 꼭 만들어졌으면 하는 게임이 있는가? 만약 영화 ‘친구’를 게임화 하고 싶다고 가정해보자. 그러면 여러분은 이 게임의 장르를 무엇으로 하고 싶은가? RPG가 어울릴까? 아니면 격투액션? 액션? 개인적으로는 액션게임이 가장 재밌지 않을까 싶다. 그러면 이제부터 ‘친구’라는 액션게임을 포토샵으로 직접 제작해보자.

액션게임 [친구] 제작하기

(1) 게임의 장르와 기본틀을 머릿속에 구상해둔다.

(2) 친구의 스크린샷을 최대한 많이 수집한다.

☞ 이것저것 전부 모아두자!

(3) 친구라는 게임과 가장 비슷한 게임의 스크린샷을 준비한다.

☞ 선택게임은 국산게임인 [ 스톰 ]

(4) 친구의 스크린샷을 게임속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 잔머리를 짜낸다.

☞ 타이틀 화면은 뭐 이런 느낌이랄까? - -

(5) 정밀하게 합성한다.

☞ 합성은 확대해놓고 하는 것이 정교하다

(6) 기타 요소를 첨부하자

☞ 게임같아졌다. 근데 어째... 싸구려 티가...유오성이 압권이다. - -

(7) 실력이 된다면 영문판도 제작한다. [Friend]가 되겠지... - -;;

게임과 게임을 합성

“철권 캐릭터랑 버추어 파이터의 캐릭터가 싸우면 재밌을텐데...” “리니지에 디아블로 캐릭터가 등장하는 건 어때?” “포트리스에 시즈탱크가 등장한다면?” 많은 게이머들이 한번쯤은 상상해봄직한 것들이다. 자 그러면 직접 한번 해보는건 어떨까? 가상이지만 우리가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이다. 그럼 여기서는 리니지에 디아블로 캐릭터를 합성해 보도록 하겠다.
 

☞ 이런장면을 한번쯤 상상해 본적이 있을것이다^^

디아블로와 리니지의 결합

(1) 스크린샷을 최대한 많이 모아둔다.

☞ 디아블로 2와 리니지의 스크린샷을 모으자~
 

(2) 모아둔 스크린샷을 보며 각도, 그래픽 조화등을 생각해보며 스크린샷을 추린다.
 

(3) 추린 스크린샷으로 가장 어울리는 것을 골라 합성을 한다.

☞ 이사진 저사진을 잘 비교해가며 합성해보자
 

☞ 대충 완성이 된 듯. 조금 난장판인 듯한 느낌이다...
 

(4)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기타부분을 첨가한다.

☞ 캐릭터의 대사를 첨부하였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를 해보자~

(5) 역시 자랑하러 다닌다(합성상태가 나쁘면 자랑할 때 몸 조심하자).

최근 유행하는 숨은그림 찾기

이것은 제작이 아주 간단하다. 한가지 사진에서 무언가를 첨가하거나 바꿔치거나 삭제하면 간단하게 절묘한 숨은그림찾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 게임센터에서 숨은그림찾기를 해본 사람들은 잘 알고 있겠지만 나중에 답을보고 나면 제작자의 ‘얍삽함(?)’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 하지만 이번엔 그 분노를 여러분이 제작한 것을 본 사람들이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보며 즐거워하는 것은 당신이다!

숨은그림 찾기를 직접 제작하자!

(1) 숨은그림찾기 제작의 기본 마음가짐은 “보는이를 약올려라”이다.- -;;

(2) 그림하나를 선택하자. 되도록 복잡한걸로...

☞ 그림은 창세기전 3 파트 2의 일러스트

(3) 뺄것은 빼고 바꿀것은 바꾸자

(4) 첨가할건 첨가하고

(5) 완성이닷~ 틀린곳은 6군데!! 다 찾아보세요~

☞ 그림을 클릭하세요~

게임을 하거나 만화책을 보거나 할때 자주 “이건 게임으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하지만 사실 우리가 상상한 것들은 거의 90%이상이 게임으로 제작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타이의 대모험’이라는 게임이 드래곤 퀘스트의 기본틀에 맞춰서 게임화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메탈기어 솔리드와 비슷한 방식으로 북한에 간첩으로 파견되어 임무를 수행하는 게임이 나왔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실현가능성은 매우 낮다. 그렇기 때문에 가짜인데도 게임의 합성사진을 보고 많은 게이머들이 열광하고 즐거워하는고 하나의 위안을 삼는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