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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의 인기가 날로 저물어 가고 이종격투기가 엄청난 붐을 일으키고 있는 현실이지만 게임에서는 여전히 복싱게임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실 순수하게 게임으로 보면, 프라이드 FC나 UFC 등의 이종격투기 게임은 시작의 일보에 비해 아직은 모자란 감이 적지 않다. 비록 시작의 일보가 만화의 인기를 등에 업고는 있다지만 게임성과 액션은 어느 격투게임에 못지 않은 박진감이 넘쳐 흐른다. 아니, 더 나은 면도 많았다. 그리고 이제 시작의 일보는 그 속편까지 제작되어 올 겨울에는 사나이들의 피와 땀을 플레이스테이션 2에서 공개될 예정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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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작의 일보 2의 가장 큰 특징은 복서즈 로드 모드가 추가된다는 점이다. 이 모드는 게이머가 자신만의 복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육성할 수 있다는 것으로, 이름과 출신지부터 시작해서 키, 체중, 팔꿈치 길이, 허벅지 두께, 목 두께, 가슴 근육 등 자신이 원하는 모든 선택을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게다가 눈의 색, 모양, 크기도 변형이 가능하며 코나 눈썹의 거리, 쌍꺼풀까지 게이머가 원하는 모습으로 복서를 탄생시킬 수 있다. |
이런 에디트 모드가 귀찮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시작의 일보 2는 다른 여타 게임의 '이 정도라면'을 능가하고 싶어 하는 것이다.
육성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살펴보면, 소속 체육관에 따라 선수의 스타일이 달라지도록 설정하는 부분이 있다. 체육관은 한국, 일본, 미국, 영국, 태국 등 5개 국가의 것으로 분류되며 해당 국가의 체육관에서 스파링을 하고 식사를 하는 것이 모두 선수에게 영향을 준다. 실로 대단한 설정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게이머는 자신이 에디트한 선수를 5개의 스타일로 모두 키우기 위해서는 상당한 플레이 타임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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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이 개발 중인 스크린샷- 힘이 느껴진다 |
그렇다고 복서즈 로드 모드가 시작의 일보 2의 전부가 아니다. 전편에서 인기를 얻었던 싱글플레이에서도 강한 훈련을 거친 냄새가 난다. 복서즈 로드 모드가 시뮬레이션적이라면 아케이드 모드와 엑시비전 모드는 순수한 액션물. 대략 40명의 캐릭터를 선택하고 주먹을 교환할 수 있으며 자신이 키운 복서를 출전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실제 권투를 하는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 전작의 게임 시스템을 수정하여 선수의 능력치에 따른 블록 발동의 시간에 변형을 주었다.
시작의 일보 2의 국내 발매는 미정이지만 불타는 헝그리 복서의 정신과 링에 오르기까지 거치는 힘든 훈련 과정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게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 격투게임과는 다른 특별한 요소가 시작의 일보 시리즈에서 흐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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