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의 서수길 대표가 사퇴 의사가 담긴 메시지를 직접 직원들에게 발송한 것으로 드러나 서 대표의 퇴사가 기정 사실화되고 있다.
지난 17일, 서 대표는 전 직원들에게 사내 이메일을 통해 “지난 4년여 동안 저와 함께 한 식구로 일해 줘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더 많이 길게 같이 하지 못하게 돼 미안합니다.”라는 CEO 메시지를 보냈다. 이와 함께 ‘도전’과 ‘추구’, ‘선택’ 등 세 가지를 강조한 서 대표는 “여러분, 감사하고 미안하고 사랑합니다. 저는 지금도 항공모함을 꿈꿉니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 서 대표가 자신이 갖고 있던 스톡옵션과 주식을 전량 처분하면서 퇴사가 표면화되기 시작했다. 당시 서 대표는 위메이드의 공동 대표인 박관호 대표에게 보통주를 모두 넘겼으며, 신주인수권표시증서는 스톡옵션을 행사하여 모두 처분했다. 해당 지분 매각으로 서 대표는 약 236억원의 이익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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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메이드 서수길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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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서 대표의 사퇴에 대해 취임 이후 이렇다할 히트작이 없었던 점과, 자신이 앞장서서 지휘한 e스포츠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것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2007년 취임한 서 대표는 위메이드를 코스닥에 상장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지만 게임 쪽에서는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아발론 온라인’, ‘타르타로스 온라인’, ‘찹스 온라인’ 등 신작들이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위메이드는 여전히 서비스를 시작한 지 10년이 지난 ‘미르의 전설2’ 중국 서비스 수익에 의존하고 있다. e스포츠팀 역시 SKT, KT, CJ 등 다른 팀에 밀려 몇 년 째 우승권과 관련이 없었고, 이번 시즌에도 전체 10개 팀 중 7위에 그치고 있다. |
서 대표의 사퇴 여부에 대해 위메이드 측은 공시를 통해 “서 대표의 사임에 대해서는 내부 의사결정 절차에 따라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는 확정된 사항이 없다. 사항이 발생하면 즉시 공시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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