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강의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를 가리는 `박카스 스타리그 2008` 16강 2회차 경기가 오는 18일(금) 저녁 6시 30분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다. 온미디어(대표 김성수) 계열의 게임채널 온게임넷은 16강 2회차 전경기를 생중계한다. 전용준, 엄재경, 김태형 진행.
2회차에는 스타리그에 첫 진출하는 로열로더(스타리그 첫 진출에 우승을 차지하는 것) 후보들이 대거 출동한다. 강력한 양산형 프로토스 도재욱(SKT)과 쌍둥이 저그 박찬수(온게임넷), 르까프 차세대 프로토스 손찬웅(르까프)이 총출동하는 것.
도재욱은 진영수(STX 테란)를 듀얼토너먼트에서 꺾고 올라온 신예 프로토스. 자원 활용능력이 뛰어나 많은 유닛을 끊임없이 뽑아내는 것이 장기이다. 도재욱의 경기력은 한때 물량으로 1인자에 군림했던 팀선배 최연성의 스타일과 닮았다. 종족은 다르지만 상대방을 압도하는 물량으로 경기를 지배하는 선굵은 스타일에 많은 남성팬들이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는 상황. 도재욱의 상대로는 MBC게임의 테란 유저 염보성이 기다리고 있다. 염보성은 3시즌 만에 스타리그에 복귀해 우승을 목표로 이번 스타리그에 임하고 있다. 두 선수는 ‘역시간형 섬맵’이라는 컨셉으로 이번에 처음 도입된 ‘트로이’에서 대결을 펼친다. 두 선수의 선택 여하에 따라서 ‘섬맵’, ‘지상맵’으로 변환이 가능해 다양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찬수와 박성준(SKT 저그)의 경기도 눈길을 끈다. 박찬수에게 박성준은 동생과의 일전을 막아준 은인(?). 지난 11일(금) 열린 `박카스 스타리그` 조지명식에서 박성준은 자신이 선택하고 싶은 조를 버리고, 사상 초유의 형제대결을 막기 위해 박명수를 다른 조로 보내는 데 자신의 권리를 행사했다. 이를 통해 완성된 대진이기에 두 선수의 대결이 결과적으로 어떤 양상으로 흘러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손찬웅은 4번 시드자 박영민(CJ, 프로토스)과 대결을 펼친다. 박영민이 손찬웅에 비해서 나이와 프로게이머 경력 모두 선배지만, 동족전은 작은 변수라 할지라도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경기결과는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 더구나 두 선수는 역대 어느 대회에서도 맞붙은 경험이 없다.
그 밖에 지난 시즌 준우승자 송병구와 화려한 입담으로 조지명식을 뜨겁게 달구었던 안기효(위메이드 프로토스)의 일전도 2경기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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