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잇 노동균
기자] 블리자드가 25일 <디아블로 3>의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를 공식
출시했다. 기존 디아블로 3보다 한층 강화된 콘텐츠와 그래픽 효과로 게이머들의
마음을 다시금 성역으로 이끌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디아블로 3: 영혼을 거두는 자를 원활하게 플레이하기 위한 PC 사양은 어떻게 될까? 블리자드가 공식적으로 공지하고 있는 내용에 따르면 디아블로 3: 영혼을 거두는 자의 시스템 요구사항은 지난 2012년 5월 15일 출시된 오리지널 디아블로 3와 크게 다르지 않다.
블리자드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 디아블로 3: 영혼을 거두는 자의 최소사양과 권장사항을 보면, 메모리가 1~2GB 늘어나고 요구 하드디스크 공간이 12GB에서 25GB로 늘어났을 뿐 CPU와 그래픽카드와 같은 주요 하드웨어 요구사항은 동일함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래픽카드의 경우 블리자드는 최소 사양은 엔비디아 지포스 7800GT 및 AMD 라데온 X1950프로, 권장사양은 지포스 GTX260 및 라데온 HD4870 이상을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블리자드의 게임들이 비교적 최적화가 잘 된 편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그리 높은 사양을 요구하지는 않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최소 권장 사양일 뿐으로, 게임을 플레이해보면 사정은 달라진다. 특히 다른 플레이어들과 파티를 맺고 많은 몹들이 등장하는 필드에서 전투를 벌이다 보면 화면 전체를 뒤덮는 특수효과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무엇보다 블리자드가 제시한 지포스 GTX260과 라데온 HD4870은 현재 단종된 상태다. 물론 더 높은 성능의 그래픽카드를 구입한다면 더할 나위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권장사양을 크게 웃돌지 않는 선에서 알차게 시스템을 꾸려도 무리없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그래픽카드들 중 지포스 GTX260과 라데온 HD4870과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발휘하는 제품으로는 지포스 GTX650과 라데온 R7 250을 꼽을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가격비교 사이트 최저가를 기준으로 약 10만원 전후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지포스 GTX650(사진= 조텍)
지포스 GTX650은 현재 지포스 7세대 제품보다 한 세대 낮은 제품이지만, 케플러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디아블로 3 내에서 GTX260과 비슷한 옵션 설정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라데온 R7 250 또한 R 시리즈 중 엔트리 레벨에 속하지만, HD4870보다 성능이 조금 낮은 정도이기 때문에 게임을 즐기는데 큰 무리가 없다.
▲라데온 R7 250(사진= 기가바이트)
하지만 이는 권장사양일 뿐, 조금 더 쾌적한 게임플레이 환경을 원한다면 지포스 그래픽카드의 경우 엔비디아가 최근 선보인 GTX750 라인업으로 눈을 높여도 좋겠다. GTX750 시리즈는 새로운 맥스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성능 대비 낮은 소비전력이 특징이다. 가격은 GTX750 제품군이 13~14만원대, GTX750Ti 제품군이 16~18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지포스 GTX750Ti에 대응하는 라데온 그래픽카드라면 지난해 10월에 출시된 R7 260X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GTX750Ti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대로 구입 가능하며, 디아블로 3보다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패키지 게임 등에서도 제법 괜찮은 프레임을 뽑아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최근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1920×1024 모니터보다 높은 해상도를 제공하는 2560×1440 QHD 모니터를 사용 중이라면 그래픽카드의 메모리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풀 HD 해상도에서는 1GB 메모리로도 충분하지만, QHD 해상도 이상에서는 메모리가 2GB 정도는 돼야 무리가 없다.
노동균 기자 yesno@i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