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위의 무리한 등급 상향조절인가?
리니지 2 18세 이용가 판정이후 또 한번 영등위의 기준 없는 등급판정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영등위가 ‘코룸 온라인’의 이용등급을 12세에서 15세로 상향조정하자 개발사인 이소프넷과 퍼블리서인 넷마블이 당황스러워 하고 있다. 클로즈 베타 당시 12세 이용가였던 코룸 온라인은 지난 오픈 베타 테스트 직후 10월 16일 선혈묘사가 문제되어 그래픽 패치를 단행한 후 재심의를 받았으나 10월 30일 또다시 15세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소프넷은 “코룸 온라인은 이미 지난 5월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위해 사전심의 결과 12세 이용가를 받았으며 처음 15세 판정을 받은 버전은 클로즈 베타 테스트때 내용과 달라진 것이 없었다”며 “선혈묘사가 지적된 이후 그래픽을 수정했으나 또다시 15세 판정을 받아 혼란스러운 상태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또한 그래픽 수정후 15세 판정을 받고 이소프넷측이 구체적인 심의기준과 이유에 대해 문의하자 영등위 측에서는 “리얼한 전투가 문제될 수 있다”는 모호한 답변과 함께 “공식적으로 질의서를 제출하면 관련자료를 제공하겠다”고 전해와 이소프넷은 11월 5일 공식적으로 질의서를 영등위에 제출한 상태다.
한편 영등위 관계자가 지난 5월 당시 심의위원과 10월의 심의위원이 교체된 상태로 등급판정 기준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견해를 보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게임업계에서는 구체적이고 기준없는 영등위의 등급판정에 대한 강한 불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모 게임 개발사 관계자는 “심의하는 사람이 교체되었다고 등급이 바뀐다면 객관적인 기준없이 심의위원의 주관적인 판단에 의해 등급을 정하는 것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며 영등위 등급심사의 불투명성에 대해서 불만을 내보였다.
게임 전문가들은 “이번 영등위의 등급판정은 리니지 2가 18세 이용가를 받을 때처럼 기존 등급에서 수정된 사항이 없음에도 소급적용을 받아 상향조정된 사례로 다시한번 영등위의 등급심사에 대해 불신감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소프넷과 넷마블은 코룸 온라인이 15세 이용가로 확정될 경우 기존 15세 미만 게이머에 대해 서비스제한 등의 문제가 발생하게 되므로 영등위의 자료를 기다리면서 이를 토대로 대비책을 준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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