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2는 15세 이용가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2’로 촉발된 영상물등급위원회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엔씨소프트 김화선 부사장은 3일 게임관련 기자들과의 만남의 자리에서 “리니지 2는 아직도 15세 이용가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현행법을 지키기 위해 18세 서비스로 전환했지만 15세 등급을 받기위해 게임을 수정할 생각은 없다. 18세 서비스 전환은 준법투쟁이다”고 말했다.
이는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2에 대한 영등위의 18세 이용가 등급판정을 수용한 것이 아니라 현행법을 준수하는 범위에서 영등위에 대처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게임의 수정이 아닌 기존의 법 테두리 안에서 15세 이용을 받기위해 계속 대처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이다.
특히 김화선 부사장은 “리니지 2가 15세 이용가라는 생각은 변함없다”며 곧 있을 ‘클로니클 1’ 업데이트 후 재심의 시 15세 이용등급으로 신청할 것임을 시사했다.
지난 30일 게임산업연합회의 성명서 발표회장에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 김 부사장은 “ 사전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연합회측이 일방적으로 성명을 발표했기 때문이다”며 “ 연합회에서 발표한 영등위의 전문성 결여, 투명성의 요구에는 동의하지만 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부사장은 이어 “연합회측이 요구한 자율등급제에 대해서는 검증되지 않은 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동의하지 않았다”며 “향후 업체, 정부, 학계의 검증을 통해 구체적인 대안과 방법을 협의해 업계의 의견을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게임업계에서는 엔씨소프트에서 먼저 영등위에 대응하자는 분위기를 만들고 정작 나서야 할때는 빠져나갔다며 엔씨소프트를 성토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는 엔씨소프트가 자사의 이익을 위해서 위험부담을 덜기위해 의도적인 행동으로 보는 시각이 대다수로 아무리 협회 소속사일지라도 온라인게임업계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엔씨소프트가 보다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게임업체에서는 “이번 연합회의 성명서를 발표한 계기가 리니지 2의 18세 이용가 판정 때문이지만 지금에 와서는 웹보드 게임을 서비스 하는 업체들이 주체가 되고 있다”며 “리니지 2 문제는 엔씨소프트 하나의 문제일지 모르지만 웹보드 게임의 경우 주요 4대 포털사이트의 생존과 직접 연결되기 때문에 또다른 시각으로 봐야한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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