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와 파워 팬사이트와의 만남

글: 게임메카 악령좀비

꿀로 목욕을 한 것 처럼 끈쩍한 어느 오후...  와우 게임메카 메일 함에 한줄기 단비와 같은 편지가 왔습니다. 내용인즉, 마이크 모하임 사장이 서울로 왔으니 당장 인터뷰를 해서 정보를 뽑아가라는 것.

특히 선임디자이너 톰 칠튼은 사회자 출신이 아닐까 할 정도로 어떤 질문이 들어와도 절대 당황하지 않았으며 임기응변을 통한 대처 능력이 극에 달한 분이었습니다.  

일동: 앗싸 좋군하 !

재빨리 짐을 챙겨 들고 만남의 장소?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로 출동했습니다. 전국이 일일 생활권에 들어가는 마당에 서울 시내 한복판! 그것도 강북에서 강남 넘어가는 것이 무슨 대수이겠습니까 만은 10년 묵은 빨래를 다시 입은 것처럼 날씨는 눅눅하고 기분은 꿉꿉했습니다.

불쾌지수 맥시멈.  누군가 어깨라도 건드리면 10단콤보 커맨트가 바로  강약약중약약...-.-;;

게임메카 팀이 약속장소인 호텔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그들에게서 인간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에어컨을 찾는 찬바람의 강탈자. 굶주린 배를 움켜잡고 먹을 것을 찾아 헤메는 강남의 하이에나였죠(-_-;). 실제 사진을 공개했더라면 경악했겠지만 자체 심의 때문에 짤리고 말았네요 -.-;;

후~ 어쨌거나 도착은 했군요 ^^:  호텔 앞에 친절하게 행사장으로 들어가는 안내문구가 적혀있었습니다. 무려 6층..  약속시간에 늦지 않게 서둘러 올라갔습니다.

행사는 일정보다 약 30분 뒤에 시작했습니다.  다들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습니다만 배가 고팠다는 표현이 옳겠죠 -.-;;

왼쪽부터 문혜정기자, 백동열기자, 김시소기자입니다.
(후~ 내 사진은 누가 찍어주나)

이 녀석이 바로 악령좀비 기잡니다.  후~ 뉘집자식인지 정말... 후~  
어떤 처자가 데려갈지 몰라도 정말 봉 잡았군용. -.-;; 후...

잠시 후 인터뷰가 시작되고 간략한 팬사이트 소개 시간이 있었습니다.  자~ 그럼 잠깐 구경을 해보겠습니다.

인터뷰는 순조롭게 진행되었지만 구체적인 답변을 얻을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한정원 사장과 마이크대표가 서로 번갈아 가면서 의견을 주고받고 성심껏 답변해준 것은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이쪽은 와우자드팀입니다.  전 팬사이트 중 가장 많이 참여하셨죠.

와우 인벤 팀입니다. ^^; 먼저 인사 오셨기 때문에 많이 당황했습니다.

와우 xp팀입니다. 와우와 관련된 좋은 질문을 많이 해주셨죠.

간단한 소개를 마친 후 궁금한 점을 물어보는 질의응답시간이 있었습니다. 자세한건 인터뷰 내용을 참고하세요 ^^

질의응답시간이 끝난 후 곧바로 선물 증정식이 이루어졌습니다. 선물은 로지텍 키보드를 비롯하여 대형 브로마이드에 마이크 모하임 대표님이 직접 사인을 해주고 한정원 사장님이 선물을 증정하셨습니다.

 
인벤팀에서는 씨즈사장님이 직접 오셔서 마크대표에게 인벤쪽 동영상이 수록되어 있는 자료를 선물로 전달했습니다.  씨즈님은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분입니다. -_ㅠ

끝나고 역시 가벼운 만찬 !  메론에 고기가 올려진 음식을 못 찍은게 아쉽군요. 먹기 전엔 분명 음식이었으니 먹은 후에는 세상이 달라보이드라는 그 음식.. -.-;;

타우렌 고기의 등장으로 좌중을 놀라게 했던 그 음식 -.-;; 스테이크였지만 타우렌 유저들은 입을 안댔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봉투가 있어 돈 인줄 알고 기겁을 했던 문제의 사진입니다.
카드는 현금 카드가 아니라 -.-;;  팬더펫을 받을 수 있는 인증 카드 입니다.  

가벼운 식사를 마치고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스케줄 관계로 미국으로 떠나야 했습니다. 그래서 곧바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인벤팀에서 마이크 대표님이 노움을 닮았다고 하는 바람에 폭소를 자아내게 했던 그분이십니다. -.-;;

마크모하임 오른쪽이 테론기자 왼쪽이 한정원 사장님입니다.

숨 가쁜 일정을 끝내고 회사로 달려와 이렇게 모험담?을 쓰게 되는군요.  상품으로 받은 로지텍 키보드를 설치해보았습니다. ^^: 언제 한번 소감리뷰를 작성해 봐야겠군요.

 책상이 어지러워서 죄송합니다. -.-;;

ps.본 행사는 블리자드 2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파워 팬 사이트 특별 이벤트였습니다. 글의 재미를 위해 다소 과장된 연출이 있었는데 오해가 없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