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이언스 신종족 드레나이 확정!

ohohgami 2006.05.10 09:37

글: 게임메카 테론

E3 게임쇼가 시작하기도 전에 얼라이언스 신종족이 공개되었다. 예전부터 많은 소문을 뿌리고 다녔던 `드레나이`가 신종족으로 결정된 것이다.

확장팩에서의 드레나이 모습

◈ 아래의 이미지는 NYtimes를 통해 공식적으로 공개된 스크린샷이다. 또한 얼라이언스 신종족이 Draenei(드레나이)로 공식 확인되었다.

뉴욕타임즈 기사 내용은 인용하자면 수석디자이너 제프카플란과 인터뷰에서 드레나이는 에레달과 같이 같은 데몬에서 파생된 종족이고 일반적으로 플레이어들이 데몬형태의 모습을 가진 캐릭터를 플레이하길 원했기에 드레나이를 디자인할때 에레달을 모티브로 했다라고 밝혔다.

플레이가능 직업
전사, 사제, 성기사, 마법사, 사냥꾼

종족특성
1.Bleessing of the Naaru
- 나루의 축복 (40야드) 1.5초 캐스팅 3분 쿨타임
- 15초동안 대상의 50피해를 회복

2.Heroic presence
- 30야드 반경에 있는 파티원에게 적중률 1%증가

3.shadow resistane (암흑 저항)
- 암흑저항 10 증가

2.Gemcutting (보석세공 연마)
- 보석세공 숙련도 15증가

시작 지점
칼림도어 다르나서스 해안 `The Venled Sea`

플레이 동영상
E3 게임쇼 특별취재팀이 드레나이를 플레이한 장면을 영상으로 잡아내었습니다.. 드레나이의 움직임, 춤, 주변 배경등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여러가지 요소들이 즐비해 보는 이들에게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 플레이버튼을 눌러야 재생됩니다

▲드레나이도 성기사가 가능하다

#공식 발표 직전까지 얼라이언스 신종족은 에레달이라고 주장하게 만든 드레나이 스크린샷

▲ 얼라이언스 신종족 드레나이의 모습과 시작 지점

▲얼라이언스 추가종족 여성 캐릭터 스샷

드레나이란?

현재 공개되어 있는 드레나이는 흉측한 얼굴, 짜리몽땅한 키, 튀어나온 배....; 설정에서의 평화로운 종족이라는 말과 비교될 정도로 무섭게 생겼다.

이들은 2차 대전쟁이 발발하기 전까지 오크와 함께 드레노어에서 평화롭게 지내던 종족이었다. 하지만 불타는군단(버닝 리전)의 킬제딘에 의해 타락한 오크들로 인해 멸종의 위기를 맞았으나 간신히 몇몇이 살아남았고, 드레노어 행성의 대폭발이 이루어지기 직전, 어둠의 문(다크포탈)을 통해 아제로스 대륙으로 건너왔고 현재 슬픔의 늪과 저주받은 땅에 소수가 거주하고 있다.

#현재 공개되어 있는 드레나이는 드레노어의 폭발로 인해 변형된 돌연변이이다.

▲ 돌연변이화된 드레나이, 예전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드레나이, 오크 그리고 드레노어 행성

아제로스의 수호자 에이그윈의 아들 메디브가 태어날 즈음, 불타는 군단의 부관 킬제딘은 뒤틀린 황천에서 자신의 주인인 살게라스의 명을 받들어 아제로스를 재침공할 계획을 생각하고 있었다.

킬제딘은 불타는 군단이 아제로스 대륙에 발을 내딪기 전에 1차 전쟁시 불타는 군단에게 뼈아픈 실패를 건네준 용군단과 나이트엘프들의 세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새로운 세력과의 전쟁을 계획한다. 그 이후 공격을 시도하여 단숨에 무너트릴 생각이었던 것이다.

킬제딘은 이러한 계획을 세운 후 새로운 세력을 찾기 시작했고 오랜 시간이 지난 뒤 끝없는 어둠 너머에서 평화로이 떠다니는 드레노어 행성을 발견하게 된다.

아름답고 거대한 드레노어 행성에는 주술 문화를 가진 부족 중심의 종족 오크와 평화로움을 즐기고 호기심이 많은 드레노어족이 살고 있었다.

킬제딘은 드레노어에 사는 토착원주민을 잘 구슬리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자신의 계획을 실천한다.

두 종족 중 호전성이 좀더 짙은 오크를 타락시키기위해 강대한 힘을 미끼로 사용하여 유혹을 시작한다.

◀ 아키몬드와는 달리 책략을 즐기는 킬제딘, 아키몬드는 죽었지만 킬제딘이 살아있음으로 불타는 군단의 위협은 아직까지 남아있다

킬제딘은 1차 전쟁시 자신의 주인인 살게라스가 아즈샤라 여왕을 지배했던 것처럼 오크의 주술사 장로인 넬쥴을 노예로 만들었다. 타락한 넬쥴은 오크의 주술문화를 흔들고 악마의 마법을 숭상하기 시작했고 오크들은 점점 피에 굶주린 종족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킬제딘은 마지막으로 넬쥴에게 오크 종족이 전쟁과 죽음만을 추구할 것을 멩세시키라고 부추겼다. 하지만 넬쥴은 자신의 종족이 영원히 증오의 노예가 될 것을 두려워 킬제딘의 명령을 불복종 한다.

넬쥴의 불복종으로 인해 계획에 차질이 생긴 킬제딘은 불타는 군단에게 동족을 넘길 만한 다른 오크를 찾기 시작했다. 교활한 악마의 군주가 찾은 오크는 넬쥴의 견습생인 굴단이었다. 야심 많은 굴단은 거대한 힘을 미끼로 절대적인 복종을 요구한 킬제딘을 따르기로 한다. 굴단은 악마의 마법을 열심히 배워 역사상 가장 강력한 흑마법사가 되었고, 다른 젊은 오크들에게 악마의 마법을 가르쳐 오크의 주술 전통의 맥을 끊으려고 했다.

▲ 드레나이를 멸종직전까지 몰아간 장본인 중 하나인 굴단

킬제딘은 오크족의 지배를 더욱 강화하기위해 굴단이 드레노어 전역에 흑마법이 퍼트릴수 있도록 어둠의 의회란 비밀 종파를 결성하도록 도와주었다. 어둠의 의회의 결성으로 흑마법이 점점 퍼져나갔고 드레노어의 아름답던 대지가 검게 변해갔다. 오크족과 드레나이족의 고향인 드레노어의 광활한 평원은 점점 시들어 사라지고 황량하고 마른 붉은 땅만 남게 되었다.

시간이 흘러....

굴단과 어둠의 의회의 영향으로 오크족은 점점 흉폭해져 갔다. 그들은 킬제딘의 바램대로 점점 전투와 죽음을 추구하기 시작했고 거대한 격투장을 만들어 잔인한 전투를 즐기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이때부터 오크족은 점점 전사로써의 실력이 늘어나기 시작한다. 이러한 잔인한 전투를 즐기며 타락해가는 자신의 동족을 보며 우려를 표하는 족장들도 있었다.

그 중 한명인 서리늑대 부족의 듀로탄 족장이 오크가 증오와 분노에 휩싸이는 것에 대해 경고를 하지만 전쟁노래 협곡 부족의 그롬 헬스크림과 같은 호전적인 족장들이 등장하면서 듀로탄의 경고는 무시되고 만다.

킬제딘은 오크 부족이 자신의 의도대로 타락한 것을 알았지만 그들이 절대적인 충성을 바칠지 확인하기 위해 어둠의 의회를 시켜 파괴와 분노의 화신인 만노로스를 소환시킨다. 굴단은 족장들을 한자리에 모아 만노로스의 분노의 피를 마시면 천하무적이 될 것이라고 설득하여 그롬 헬스크림을 시작으로 듀로탄을 제외한 모든 족장들이 만노로스의 피를마시게 된다.

아무것도 모르는 족장들은 피의 저주를 자신의 동족에게도 나누어 주어 대다수의 오크족은 불타는 군단의 노예로 전락하고 만다.

◀ 주술 신앙을 믿던 오크족이 킬제딘의 꼬임에 빠져 피의 저주를 받고 흉폭한 종족으로 변모한다.

피의 저주로 인해 흉폭해진 오크족은 자신들의 길을 가로막는 자에게 그 분노를 폭발했다. 굴단은 때가 된 것을 느끼고 전쟁을 벌이고 있는 부족들을 통일해 호드를 만들었다. 하지만 굴단은 헬스크림이나 오그림 둠해머와 같은 강력한 족장들과 지배권을 다투게 될 것을 알고 꼭두각시를 만들어 대족장으로 임명시킨다.

그 어떤 오크보다 사악하게 타락한 파괴자 블랙핸드가 대족장으로 임명되어 굴단의 조종을 받았다. 굴단은 호드의 힘을 실험하기 위해 자신들과 함께 드레노어 행성에 살고 있는 드레나이를 공격하였다. 불과 몇 달 만에 호드는 드레노어에 살고 있던 거의 모든 드레나이들을 전멸시켜 버렸다. 가까스로 오크의 눈길을 피한 드레나이만이 생존한 것이였다.

킬제딘은 오크를 이용하여 아제로스를 침략할 준비가 끝났음을 알았다. 영혼과 주술을 숭상하던 오크족이 마침내 불타는 군단의 강력한 무기로 변한 것이다. 킬제딘은 자신의 주군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살게라스 또한 복수의 시간이 되었음을 동의했다.

▲ 몇몇 드레나이는 일리단의 편에 서서 적으로 등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