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동물 예찬!?

애완동물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왜 사람들이 애완동물에 많은 정을 주는 것일까? 1편에서 말했던 열정, 감정, 책임감 같은 특성 개발에 도움을 주기 때문일까? 애완동물과 인간과의 관계는 실로 복잡 미묘하다. 애완동물은 기르는 것에 대한 댓가나 그 관계자체를 따지기 보단 개인이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 목적이 변할 것이다. 혹자는 이렇게 말하기도 한다.

“애완동물과 야생동물의 구분은 없다. 만약 지금과 같은 인공사회가 아닌 자연사회가 지속됐다면, 애완동물들은 자연에 동화 되서 살았을 것이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은 우리가 그들의 터전을 강탈한 것에 대한 속죄 일 뿐이다”

혹자가 누군지는 인명보호차원에서 밝히지 않겠다.

사회학자나 혹자 또는 주정꾼 이 뭐라 말하든 인간과 애완동물 사이의 강력한 오오라를 인지한 것이고, 이 인지에 대한 서로 다른 해석에 불과한 것이다. 1탄에 이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애완동물 예찬론을 펼치는 이유는, 퀘스트를 위한 인스턴트 파티 게임이 되버린 와우라는 게임에 이질감을 느끼시는 분들에게 좀더 즐거운 와우생활을 즐기자는 취지에서다.

1편 이후에 필자를 애완동물 판매 NPC(Non-Player Character)로 오해하는 분들이 있는데 필자는 PC(Player Character)입니다.

-와우에 등장하는 애완동물 (모든 이이지는 클릭시 확대)

∇고양이: 노스샤이어 수도원 에서 스톰윈드로 가는 사이에 위치한 집에서 구입할 수 있다. 고양이는 개와 더불어 인간과 가장 가까운 애완동물중 하나로, 수고양이는 낭묘(郎猫) 암코양이는 여묘(女猫)라고 부른다. 하지만 와우에서 암수구분은 모호하다. 설마 암수 동체? 세계적으로 2억 마리가 넘는 고양이들이 인간과 함께 삶을 영위하고 있다.

∇바퀴벌레: 언더시티 중앙에 위치한 계단아래 쪼그려 앉아 있다. 실로 불쌍해 보이지만 와우월드에서 레어한 애완동물로 정평난 바퀴벌레 구입장소로 손색없다. 현실 세계에선 태국과 중국 등지에서 바퀴벌레를 튀김으로 먹기도 한다.

∇눈덧신토끼: 아이언포지 남동쪽에 위치한 `Amberstill Ranch`에서 ‘얄린 앰버스틸’ 이라는 꼬마아이가 판매한다. 특이하게 하루중 대부분을 초목이 무성한 곳에 숨어 지내다 밤이 되면 활동 한다. 또한 계절에 따라 변덕스런  털갈이를 한다. 겨울에는 순백색을 주로 띄지만 여름에는 노락색 회색 갈색등 알수없는 법칙에 따라 변신한다. 아직 와우에 계절과 기후가 없는 관계로 눈덧신토끼의 변덕스런 털갈이는 볼 수 없다.

∇기계다람쥐: 기계공학으로 제작하는 애완동물이다. 업데이트 후 기존 일반 다람쥐에서 기계다람쥐로 변했다. 하지만 기계다람쥐 라기 보단 조금 징그러운 애벌레 같은 느낌이 드는 이유는?

∇부엉이: 나이트 엘프의 수도 다르나서스에서 구입할 수 있다.  

*수리부엉이-몸길이가 70Cm에 달하는 대형 조류이며 머리에 난 귀 모양의 깃털이 특징이다. 한국에선 비교적 보기드문 텃새이나 전국에 걸쳐 분포하고

새끼에게는 주로 꿩·산토끼·쥐를 잡아먹이고 어미새는 그밖에 개구리·뱀·도마뱀·곤충 따위도 잡아 먹는다. 한국에서는 1982년 11월 4일 천연기념물 제324호로 지정됐다.

*큰뿔부엉이- 몸길이는 46~60츠로 수리부엉이만큼 거대한 덩치를 가지고 있다. 덩치 만큼이나 닥치는 대로 먹는편이라 큰뿔부엉이를 공격할 만한 유일한 것은 끈덕진 까마귀 떼 뿐...

∇앵무새: 중립지역인 무법항에서 구입할 수 있다. 판매하는 앵무새는 2가지이고 몬스터 사냥을 통해 다양한 앵무새를 구할 수 있다.

*왕관앵무- 무리생활을 즐기며 몸길이는 대략 30Cm이다. 보통 노란색의 띠며 일본에서는 흔히 사육되는 종이지만 한국에서 그리 많지 않다.

*긴날개앵무- 날개간 긴 앵무새다. (-_- 짧다고 구박하지 마세요)

이외에도 붉은금강앵우, 새끼용 등 몬스터에게서만 드롭되는 애완동물도 많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각각 애완동물이 외형뿐만 독특한 습성도 추가됨으로서 플레이어의 애정을 듬뿍 받을 수 있는 진정한 애완동물이 됐으면 한다.

BONUS : ^^ 똑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