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곡의 동굴 레이드 (By 카키104)

카키의 통곡의 동굴 레이드

[작성 : 카키104 / 와우메카 3차 기자단 / 언데드 / 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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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드디어 통곡의 동굴 레이드에 성공했습니다. ^^ 렙18때 시도했다가 실패를 거듭하여 포기 했었는데 렙19로 올린 후에 성공했습니다. 나름대로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저의 생각은 파티의 평균렙 보다는 각 파티원들의 구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스삿 공개에 동의해 주신 파티원분들게 감사드립니다.

통곡의 동굴이란~

칼림도어 대륙의 불모의 땅 중앙에 위치한 인스턴트 던전으로 이 동굴과 연관된 엘리트 퀘스트가 4개나 되는 좀 어려운 난이도의 던전입니다. 동굴의 이름이 말해 주듯이 `통곡`이 절로 나오는 그런 곳이죠. ^^ 참고로 이번 레이드에 총 소요시간이 5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이제 시작해 볼까요?

먼저 파티의 구성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전사 2명, 드루이드 1명, 마법사 1명, 사제 1명으로 구성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평균렙이 20대 초반이라 무척이나 걱정했습니다. 과연 레이드를 성공 할 수 있을 것인가..하고..그러나..그런 걱정은 기우였습니다. 무적의 파티였었다는.. 왜 이 구성이 잘되어있는지 천천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위의 스삿은 통곡의 동굴로 진입하는 중간에 있는 몬스터들입니다.

역시나 가는 길도 만만치 않습니다.

드뎌 인스턴트 던전 입구에 서있습니다. 그동안 이야기는 많이 들어 봤지만 인스턴스 던전 레이드는...이곳이 처음 입니다. 언데드 동네에도 인스던전이 있습니다만..워낙에 고렙을 위한 지역이라..ㅜㅜ 근처에도 가보지 못했습니다.

아..이건 여담인데요..참고로 이야기를 드리자면..제가 사제입니다. 그래서 스삿에서 주로 서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혹시라두 오해하실까봐..흐흐흐)

무식한 렙터와 귀여운 독사 두꺼비등을 처치하면서 약간 이동하면..(독사와 두꺼비는 제가 ^^;;; 렙1짜리)

제일 처음 만날 수 있는 보스  여군주 아나콘드라를 볼 수 있습니다. 에..저 스삿에는 모양은 나오지 않습니다. 왜냐면..워낙에 타우런의 덩치가 크고 저는 접근을 꺼려~하기 때문에..흐흐흐..그 얼굴이 그 얼굴이라는..(나중에는 잘 찍을 께요..ㅜㅜ)

여군주 아나콘드라를 쉽게 잡는다고..어..이거 하나도 않어렵네..라고 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쥐만..앞으로 남은 보스가 3마리..으흠...앞으로 어떤 강적들이 등장할지 기대하세요..

모두들 긴장하면서 두 번재 보스를 찾으러 갈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스삿은 무슨 스삿일까요? 흑흑..이건 어처구니 없는 스삿입니다. 두 번째 보스가 있는 곳에 다가서 제가 발을 헛디뎌서 절벽 중간 바위에 떨어진 모습입니다. 그 덕분에 보스의 얼굴을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사제가 절벽에 떨어져있어도 막강 파티 분들께서 쉽게 두 번재 보스를 처치하고 다음 세 번째 보스를 향해서 이동합니다..(정말 이때 난감하더라구여..에궁..ㅜㅜ)

드루이드님이 물속에 들어가시더니..물개로 변신하셔서 노시더군요..보고 있으면 넘 웃김니다. 머 공격능력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요..물개, 사자, 곰 등으로 변신하는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자 드디어 파티에서의 역할을 설명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저희는 2명의 전사가 탱커고 드루이드가 풀링, 법사님이 딜링, 제가 힐링~^^을 담당했습니다. 우선 전사 한분이 앞에 서 계시고 그 앞으로 드루이드님이 가셔서 풀링을 해 오십니다. 드루이드님은 한참 도망을 갑니다. 도망가면 쫏아오는 몹을 전사님들이 중간에서 커팅을 해서 잡아 놓습니다.

이때 1마리 이상이면 마법사님이 수면으로 재웁니다. 그리고 한 마리 처리 후에 다른 한 마리 처리를 합니다. 음..이 방법이 어떻게 보면 상당히 단순한 방법인데.. 참 어려운 방법이기도 합니다. 파티구성원들이 자신의 역할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에따라 차근차근 작업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 사제 보호하기입니다.^0^ 레이드에 들어갔을 때 사제가 죽으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합니다. 왜 냐하면 힐이나 여러 가지 마법으로 지원을 하는 측면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인스던전 내부에서 죽으면 부활하는 곳이 인스 입구에서만 부활이 가능하므로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부활을 시켜야하는데 이 마법은 사제만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삿에서 보듯이 풀링을 해서 드루이드를 재워놓고 다른 한 마리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자구있는 드루이드...흐흐..

3번재 보스를 죽이기 위해 작전회으를 하고 있습니다. 작전내용은 보스 옆에 있는 도마뱀이 보스에게 힐을 주기 때문에 도마뱀을 먼저 수면으로 재우고 보스를 잡자는 내용입니다. 마법사의 수면의 단점이라면 한번에 하나의 대상에게만 수면이 먹힌다는 것입니다. 이점 유의하셔야겠죠. ^^

3번째 보스를 잡고 있습니다~ 보스얼굴은 좌측 상단을 참고하세요~. 제 뒤쪽으로 아까 그 뱀의 형뱀이 복수를 위해 저에게 접근하고 있군요..^^;;

자 앞으로 한 마리 남았습니다~..벅찬 가슴을 안고 가는중 복병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다름아닌 점프로 넘어야하는 길.. 몇분이 대략 난감해 하시더군요.. 그런데 넘는 것은 비교적 쉬웠습니다..다만..다만...한가지...흐흐흐..

나중에 이곳을 지나실때 왜 제가 무엇 때문에 웃긴지 아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이건 중간에 휴식 시간에 법사님이 불고기가 되시는 모습입니다.^^* 그뒤에 드루이드 구이도..

이 곳은 두 번째 점프하는곳.. 아 이쪽으로 하는 것은 아닌데 지하 깊숙히 흐르는 강이 이뻐서 한컷 찍었습니다. 정말 이쁜 던전이에요~

앗! 저것이 4번째 보스? 라고 생각하신다면 그건 아님니다. ^^;;; 보스옆에 있는 뭐랄까 보디가드는 아니고 저 몹을 보는 순간 저넘이 보스 옆에 있으면 대략 난감할 것 같았다는 생각을.. 보스는 역시 나이트엘프 드루이드죠~

이것이 4번째 보스~ 어떻게 사냥하는지는 못찍었습니다~^0^ 방법은 아실 것이라 예상을 하면서 이 보스 잡는 것보다..방금전에 봤던 녀석을 잡는 것이 더 어려웠다는..

자 드뎌 저 녀석을..음..거의 용의 크기를 가지고 있는듯..저 큰 타우런 케릭이 발크기만 하게 보이는 것을 보시면 크기를 대략 짐작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으아..정말 무지하게 크고..

공격력도 상당합니다. 저희 주 탱커의 피가 800이 넘는데 그 피가 팍팍 달면서 저는 뒤에서 보호박하고 힐하고 하는데도..결국 주 탱커분은 사망..부 탱커분도 사망..간신히 잡았습니다.

이것이 그 무지막지한 몬스터의 마지막 모습입니다...파티분들의 사망 모습도..ㅜㅜ

하지만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그 긴 시간이 정말 순간 지나간 것 같습니다. 같이 파티하신 분들과 호흡이 잘 맞아서 크게 위험했던 순간도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레이드는 급하게 하면 않될 것 같습니다. 위의 스삿들을 보시면 대부분  저의 마나는 가득 차있는 상태를 유지 합니다. 그만큼 모든 파티들이 안정적으로 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파티 플레이야 말로 정말 이상적이지 않을까요?

이것으로 통곡의 동굴레이드를 마칠까합니다. 총5시간이상이 소요된 레이드였지만 지면관계상 이정도의 스삿과 내용으로 소개를 마칠까 합니다. 앞으로 많은 분들이 이 레이드에 참가 하시겠지만 와우의 레이드..정말 감격입니다..흑흑 몇 번을 입구부터 들어 갔는지도 모릅니다. 그 덕택에 모든 파티분들이 렙업을 하셨담니다.

이 자리를 빌어 레이드에 참여하신 분들게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