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경준 검사장 관련 뇌물공여 혐의 후, 수많은 의혹에 휘말리고 있는 NXC 김정주 회장이 넥슨 등기이사직을 내려놨다. 진 검사장 및 본인에 대한 본격적인 검찰 수사가 시작되고, 수사망이 넥슨 자체로 확대되자 회사에 가는 부담을 덜어내려는 움직임인 것으로 보인다. NXC 김정주 회장은 29일 사과문을 통해 넥슨 등기이사에서 사임한다는 뜻을 밝혔다.

▲ NDC 14 당시 패널로 참여했던 NXC 김정주 회장

▲ NDC 14 당시 패널로 참여했던 NXC 김정주 회장
진경준 검사장 관련 뇌물공여 혐의 후, 수많은 의혹에 휘말리고 있는 NXC 김정주 회장이 넥슨 등기이사직을 내려놨다. 진 검사장 및 본인에 대한 본격적인 검찰 수사가 시작되고, 수사망이 넥슨 자체로 확대되자 회사에 가는 부담을 덜어내려는 움직임인 것으로 보인다.
NXC 김정주 회장은 29일 사과문을 통해 넥슨 등기이사에서 사임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 날 검찰은 진경준 검사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제 3자 뇌물수수, 위계공무집행방해,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위반 등에 대한 혐의로 구속 기소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정주 회장은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 직후 대검찰청은 진경준 검사장의 해임을 결정했다. 이와 동시에 김정주 회장 역시 넥슨 등기이사직을 그만두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사과문을 통해 “오늘부로 넥슨의 등기이사직을 사임한다. 앞으로 넥슨이 처음 사업을 시작하며 꿈꾸었던 미래지향적 기업과 우리 사회에 보탬이 되는 기업으로 더욱 성장하기를 기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김정주 회장이 진경준 검사장에게 2005년 6월 당시 비상장사였던 넥슨의 지분 4억 2,500만 원 상당을 무상으로 제공한 것이 밝혀지며 큰 파장이 일었다. 이후에도 진경준 검사장이 제네시스 차량, 여행경비 등을 뇌물로 건네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여기에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처가와의 부동산 거래 의혹이 불거지고, 투기자본감시센터로부터 배임, 횡령 등으로 추가 고발되자 검찰은 넥슨에 관련된 이슈를 전면적으로 수사하겠다고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검찰이 뇌물공여 혐의로 김 회장을 기소하겠다고 밝히자, 김정주 회장은 넥슨 사내이사직을 내려놓은 것이다. 그는 사과문을 통해 "머리 숙여 사죄 드린다. 분노와 좌절을 느끼셨을 국민들, 넥슨의 오늘을 만들어주신 고객, 주주 여러분과 임직원 여러분, 사적 관계 속에서 공적인 최소한의 룰을 망각하는 잘못을 저질렀다”라며 “법의 판단과 별개로 평생 이번의 잘못을 지고 살아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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