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격적인 콜라보레이션을 펼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폴 가이즈'의 새로운 협업 대상이 유출됐다. 놀랍게도 하츠네 미쿠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21일, 폴 가이즈 관련 정보를 주로 유출하는 두 트위터리안이 데이터마이닝 등을 통해 유출한 내용에 따르면, 다음 콜라보 대상은 하츠네 미쿠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하츠네 미쿠 특징이라 할 수 있는 푸른색 양갈래 머리와 헤드폰 등을 표현한 새로운 코스튬과 하츠네 미쿠가 자주 메고 다니는 가방 등이 콜라보 의상과 아이템으로 등장한다

폴가이즈가 소닉 테마 신규 라운드와 코스튬을 선보이는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번 이벤트는 15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콜라보에리션에서는 소닉 더 헤지혹의 상징적 맵인 ‘그린 힐 존’을 오마주한 새로운 사냥 라운드인 ‘젤리빈 언덕 구역’과 소닉 캐릭터 5종 코스튬이 추가된다

테리 보가드와 시라누이 마이 콜라보는 일찍이 스킨 업데이트 계획이 유출되며 드러난 바 있다. 이번 콜라보 의상은 테리 보가드와 시라누이 마이의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는 상하의, 네임 플레이트와 이모트로 구성되며, 판매 기간은 8월 4일부터 8월 8일까지다

22일,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폴가이즈 X 고질라 콜라보레이션 코스튬 ‘괴수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로서 전설 코스튬으로 출시돼 큰 인기를 얻었던 거대 괴수 ‘고질라’와 고질라가 모스라의 잔해를 흡수한 버닝 고질라의 모습인 ‘고질라 1995’를 다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최근 무료화를 진행한 폴 가이즈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특히 폴 가이즈는 PC와 콘솔에서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데, 아직 모바일 플랫폼으로는 등장하지 않아 게이머들의 니즈가 큰 편이다. 이러한 상황을 틈 탄 폴 가이즈 짝퉁 게임이 인기를 얻고 있다

폴 가이즈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6월 21일 기본 플레이를 무료로 전환하며 순위가 상승하기 시작하더니, 3주 만에 12위까지 올라왔다. 게이머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던 숨은 명작이, 명실공히 2022년 여름을 대표할 국민 게임으로 올라서려 하고 있다. 열풍의 가장 큰 요인은 무료화지만, 콘솔과 PC를 가리지 않고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레이, 에픽게임즈 산하에서 더욱 활발히 진행된 콜라보 이벤트 등도 영향을 미쳤다

에픽게임즈로 자리를 옮긴 폴 가이즈가 무료화 진행 2주 만에 플레이어 5,000만 명을 달성했다. 48시간 만에 플레이어 2,000만 명을 돌파한 이후 다시 한 번 갱신된 기록이다. 이런 유저 수 증가에는 무료와 더불어 닌텐도 스위치와 Xbox로 확장된 플랫폼 다양화로 접근성이 넓어진 영향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다양한 플랫폼에 동일한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크로스 플레이’ 지원도 큰 작용을 했다

인기를 끌어, 수익을 위해, 어른의 사정 등, 최근 다양한 게임들이 유료 판매에서 부분유료화 정책으로 수익 모델을 전환하며 무료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끔 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특히나 멀티플레이 중심 게임들이 이러한 추세를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유료’라는 진입 장벽이 한 겹 사라지는 일이다 보니, 부분유료화 전환 이후 이용자가 늘어나며 빠른 매칭이 가능해지는 모습을 여러 곳에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주 게임메카 인기순위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게임은 ‘폴 가이즈: 얼티밋 녹아웃'이다. 전주보다 무려 18계단을 뛰어 32위에 자리했는데, 지난 21일, 부분유료화로 서비스를 전환하며 유저가 급격하게 늘어난 것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부분유료화 서비스 전환 후 이틀 간 2,000만 명에 달하는 접속자를 달성했고, 유료 판매가 종료된 스팀에서도 동시접속자가 큰 폭으로 뛰었다

폴 가이즈가 무료 전환 이틀 만에 2,000만 명의 접속자 수를 달성하며 서비스 방식을 바꾼 것이 신의 한 수였음을 증명했다. 미디어토닉은 지난 25일, 폴 가이즈 공식 트위터를 통해 게임 무료 전환 48시간 동안 총 접속자 수 2,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무료 출시일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접속이 불가능하거나 게임에 참가가 안되는 등의 서버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평일에 달성한 수치인만큼 주말 간엔 더 많은 플레이어가 몰렸을 것으로 예상된다